등불을 밝힐 시간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라마단이 시작하는 가운데 올해는 와일드 리프트 게임 내에서 라마단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로그인해서 등불을 밝히면 더 많은 재미가 기다립니다. 다가오는 5주간의 라마단과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와일드 리프트 개발진이 성대한 향연을 차렸습니다.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게임 모드인 사후르를 놓치지 않도록 북을 치는 포로와 더불어 선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라마단 게임 내 이벤트를 담당한 상하이 오피스(영문 링크) 와일드 리프트 퍼블리싱 팀의 이벤트 프로듀서 리처드 정 님은 “전 세계에 라마단을 지내는 와일드 리프트 플레이어가 많으므로 이번 이벤트에 큰 중점을 두었습니다. 플레이어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대규모 게임 내 이벤트로 라마단을 함께 기념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벤트 자체는 와일드 리프트 개발진 모두의 노력으로 현실이 되었지만, 라마단을 와일드 리프트로 들여온 이야기는 몸소 라마단을 지키는 여러 라이어터로부터 비롯합니다.
두바이 오피스(영문 링크)에서 브랜드 관리자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최근 아시아 태평양 크리에이티브 리드로 승진해 싱가포르(영문 링크)에서 일하는 아나스 알하킴 님은 “저는 세계 각지 라이엇 오피스 소속의 라이어터로 이루어진 라마단 특별팀을 조직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라마단을 지내는 플레이어가 수백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특별팀의 목표는 라마단을 게임 내에서 기념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게임 내 이벤트로 더욱더 많은 현지 플레이어에게 확실하게 다가가는 데 집중하고자 하는 와일드 리프트 개발진은 특별팀의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라마단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한 이상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라마단을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한 상태로 임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특별팀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상하이 와일드 리프트 팀의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방향 관리자 벤 쳉 님은 “와일드 리프트 개발진에 라마단을 지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많아서 라마단을 세계적으로 충실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여러 라이어터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우선 라마단을 지내는 방법이 문화마다 어떻게 다르고 같은지 살펴봤습니다. 여러 오피스에 걸쳐 라마단을 지내는 라이어터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서 각 문화의 미묘한 차이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게임 내에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파악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아나스 님은 “영광스럽게도 개발진이 저에게 이벤트의 문화 및 시각 요소 고문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이벤트에 제 관점만 반영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중동 출신이지만, 라마단은 광범위하며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등 나라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각 지역의 대표, 특별팀의 초기 일원 여러 명에게 자기 나라에서는 라마단이 어떤지 말해달라고 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와일드 리프트 개발진과 여러 지역 오피스의 라이어터로 이루어진 라마단 담당 조직은 현지 전통, 지역별 음식과 라마단을 지내는 방법을 서로 알려주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첫 번째 주요 관문은 이벤트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였습니다.
초승달 아래에서 다 함께
지역마다 수백 년에 걸쳐 형성된 고유 전통이 있기는 하지만, 특별팀은 친구와 가족을 보려고 모이는 것이 라마단의 핵심이라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이러한 관념에 라마단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달의 위상을 접목해 ‘초승달 아래에서 다 함께’라는 이름을 고안했습니다.
이스탄불 오피스(영문 링크)에서 이번 이벤트와 관련해 조언을 해준 브랜드 관리자 자네르 산디크 님은 “라마단 기간에는 매일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하는데 저녁에 금식을 끝내고 먹는 이프타르라는 만찬이 하루의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하루 동안의 힘든 금식에 뒤따르는 이프타르에서는 모두가 모여 음식을 향유합니다. 그래서 이번 이벤트에서 함께 있으며 서로 행복을 나누는 느낌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두바이 오피스에서 이번 이벤트에 일조한 브랜드 관리자 제이나브 알라얀 님은 “저에게 라마단은 몇 달이나 못 본 사이라도 상관없이 친구, 가족과 함께 모이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다 함께 나누며 서로 이프타르에 초대하곤 하는 시기입니다. 미국 전통에 빗대어 설명하자면 추수감사절 만찬을 밤마다 하는 셈이죠”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포식하려면 우선 금식해야 합니다. 어떤 문화에서는 다음 식사까지 버티는 데 도움을 주는 고유 전통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새로운 축에 드는 자카르타 오피스(영문 링크)에서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대표를 맡고 있는 레샤 프라딥타 님은 “인도네시아 현지 문화에서는 금식을 끝내기 전 마지막 2시간인 응아부부릿 때 산책, TV 시청, 모바일 게임 플레이, 친구와 PC방 가기 등으로 배고픔을 떨쳐내고자 합니다. 이때 라마단을 지내는 사람끼리 강한 유대감을 느낍니다. 게임은 라마단을 지내고 친구 및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시간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아나스 님은 “또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는 시간대로 늦은 밤이 있습니다. 심야 식사인 사후르를 기다릴 때 새벽 2시에 식당에서 모이거나 PC방에서 와일드 리프트를 플레이하거나 시샤에서 야밤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개중에 라마단을 지내며 금식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금식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라마단 시기의 풍습이 원래 그렇습니다. 라마단을 지키는 사람이나 안 지키는 사람이나 라마단 기간에는 하루가 달라지고 친구와 가족을 만나러 모입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이러한 느낌, 라마단과 밀접하게 엮인 개념인 화합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올해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게임 내 축제를 더 풍부하게 하고자 기획한 새로운 게임 모드와 미니게임 덕분에 친구와 함께할 기회가 더 많아집니다.
사랑스러운 사후르 기상 알림이
라마단에는 매일 두 차례의 진수성찬이 벌어집니다. 금식을 끝내고 저녁에 먹는 이프타르와 해가 뜨고 금식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 식사인 사후르가 있는데요. 사후르를 놓치면 돌아오는 저녁의 이프타르까지 한참을 기다려야만 합니다. 그래서 거대한 북이 필요하죠.
자네르 님은 “튀르키예 문화에는 자명종이 있기 오래전부터 내려온 전통이 있습니다. 아침마다 새벽 4시에 일어나기란 쉽지 않으니 사후르 전에 사람들을 깨우고자 거리에서 북을 칩니다. 그날 금식하는 동안 힘들지 않으려면 사후르를 꼭 챙겨 먹어야 하죠. 튀르키예의 어느 도시를 가든 거리에서 북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북소리는 라마단의 배경음악과도 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와일드 리프트 개발진은 이러한 전통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리처드 님은 “미니게임을 만들기로 하기는 했지만, 초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집을 꾸미거나 라마단 상식 관련 콘텐츠를 고려해 봤습니다. 그러다가 튀르키예와 더불어 라마단을 지내는 다른 곳에서 흔한 북 치는 의식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북을 치며 돌아다니는 포로가 다른 포로를 깨우는 게임을 고안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서 사용하는 북을 반영하고자 음악 프로듀서와 협력해 딱 맞는 북소리를 만들려고 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포로 미니게임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초승달 아래에서 다 함께’는 전체적으로 5주간의 독특한 이벤트와 새로운 감정표현 등등 다양한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 게임에서는 친구와 함께 (강력하고) 새로운 연계 공격을 펼칠 기회를 주는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상하이 오피스에서 라마단 작업에 참여한 브랜드 관리자 호머 황 님은 “이벤트의 콘텐츠 중에서 새로운 이중 스킬 게임 모드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라마단을 게임 내에서 지내기를 좋아하는 플레이어가 많아서 기본 게임보다 가벼우면서 더 흥미진진한 게임 모드를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미니게임부터 감정표현까지, 이번 이벤트는 라마단 관련 문화유산을 광범위하게 아우릅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를 위해 관점을 나누고자 모인 모든 문화를 진정으로 총망라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세계를 아우르는 이프타르
많은 명절과 마찬가지로 라마단의 중심에는 음식이 있습니다. 라마단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전통은 문화와 지역에 따른 차이가 없지만, 이프타르 상에 흔히 오르는 음식은 대개 지역별로 특색이 있습니다. 그래서 14마리의 포로를 위해 세계 각지의 라이어터가 각자 중동,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의 어느 전통 음식을 포함할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레샤 님은 “라마단을 지내는 방법이 대체로 나라마다 상이해서 이번 와일드 리프트 이벤트에서 독특한 경험을 최대한 다양하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음식에 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하리 라야(이드 알피트르의 인도네시아어 이름) 때 케투팟을 먹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라마단을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주기 위해 상에 올릴 음식으로 케투팟을 제안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자네르 님은 “튀르키예에서는 수많은 단것과 디저트로 이드 알피트르를 축하합니다. 이때 모두가 가족, 이웃, 친구를 보러 가서 튀르키예의 진미와 바클라바를 먹습니다. 한 달이나 단식하고 갑자기 바클라바를 한 바구니 먹어 치우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웃기지 않을 수가 없죠”라고 말합니다.
음식이 라마단의 중심에 있는 만큼 그림 속 포로들의 잔치에 최대한 많은 종류의 음식을 넣고자 했습니다. 차와 대추야자, 까타이프, 돌마, 케밥, 귤라츠, 라마잔 피데시, 렌즈콩 수프를 비롯해 상에 오른 모든 음식을 보면 라마단을 지내는 누구나 진정한 이프타르라고 동의할 겁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와일드 리프트 출시 4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개발진은 경험을 향상하고 세계 각지의 플레이어에게 더 다가가는 이벤트를 선사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머 님은 “와일드 리프트는 세계적인 게임인 만큼 플레이어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기리는 경험을 만들고자 합니다. 올해의 브라질 카니발 기념 웹 경험처럼 과거에 다른 지역 고유 축제를 반영하고자 노력한 바 있습니다. 라마단은 설맞이 이벤트 다음 처음으로 풍부하고 독특한 콘텐츠와 함께 플레이어들의 문화를 기리는 게임 내 이벤트입니다. 정말 중요한 이벤트라고 생각하며 플레이어들이 즐거웠으면 합니다. 플레이어가 게임에 반영된 자기의 문화를 볼 수 있도록 이러한 이벤트를 더욱더 많이 진행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와일드 리프트 개발진의 큰 노력과 세계 각지에서 라마단을 지내는 라이어터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초승달 아래에서 다 함께’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제이나브 님은 “저와 함께 두바이에 있는 팀원에게 몇몇 시각 요소를 보여주자 모두가 신나 했습니다. 플레이어도 똑같이 신나 하고 저희가 귀를 기울이고 있음을 알았으면 합니다. 이제 게임 내에서 설날, 핼러윈, 성탄절 등을 기념할 기회를 누리는 다른 플레이어처럼 자기 문화가 반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모두가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이벤트에 기여하고자 했으며 와일드 리프트 팀은 이러한 피드백을 전부 고려해 플레이어에게 최대한 인상 깊은 이벤트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세계는 온갖 깊고 복잡한 문화로 가득합니다. 게임에서 모든 문화를 담아내기란 확실히 어렵지만, 와일드 리프트 팀은 이러한 어려움에 굴하지 않습니다.
호머 님은 “저희는 세계적 퍼블리싱 역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게임 내에서 문화를 기리는 순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이벤트를 더욱더 많이 진행하는 데 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동시에 제대로 진행하는 것도 중요시합니다. 그래야 이벤트를 단순히 진행하기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문화를 존중하고자 제대로 알아보고 게임에서 구현했음을 플레이어에게 보여줄 수 있죠”라고 말합니다.
와일드 리프트 팀은 라마단이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듯 ‘초승달 아래에서 다 함께’는 게임 내에서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어의 문화를 기리는 노력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와일드 리프트에서 등불을 밝히고 포로를 깨우며 ‘초승달 아래에서 다 함께’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