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그 오브 레전드 대전 격투 게임, 코드명 프로젝트 L을 개발하는 팀의 톰입니다.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기를 바랍니다.
2019년에 프로젝트 L을 최초로 공개했을 당시 게임의 잠재적인 방향을 보여드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L은 연구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게임 개발 과정 중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재미를 찾아가는 단계입니다. 방향을 모색하는 작업은 결실로 이어져 이제 내부적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방향이 도출되었습니다! 이러한 진척과 더불어 라이엇 곳곳에서 지하도시의 밤 축제가 한창이니 현황을 공유해드리기에 적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세부 사항으로 넘어가기 전에 빠르게 언급하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지하도시의 밤 방송에서 공개된 게임플레이 영상은 게임 업계에서 ‘버티컬 슬라이스’라고 부르는 버전에서 나왔습니다. 버티컬 슬라이스란 캐릭터와 스테이지 등 모든 콘텐츠를 실제로 만들기 전에 게임의 최종 형태를 구상하고자 만드는 버전입니다. 버티컬 슬라이스를 보면 게임이 완성되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지만, 사실은 아직 많은 일이 남았습니다. 따라서 진도를 많이 나가기는 했지만, 2021년이나 2022년에 출시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대전 격투 게임 커뮤니티가 수년, 심지어는 수십 년 동안 플레이하며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초특급 품질의 대전 격투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상을 제대로 실현하려면 시간이 걸리니 서두르지 않고자 합니다.
프로젝트 L은 두 명의 챔피언으로 이루어진 팀을 만들어 조작하는 태그 팀 형식의 격투 게임이라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미리 보기에서는 게임의 변경된 아트 스타일과 한 챔피언의 기술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입문하기는 쉽지만 통달하기는 어려운 게임을 염두에 두고 조작법을 어떠한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는지도 살짝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또한 대전 격투 게임 장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넷코드의 개발을 최우선순위로 여긴다는 이야기도 잠깐 했는데요. 당연히 롤백 넷코드를 기반으로 시작해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에서 핑을 최소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라이엇 다이렉트 등 기존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언제 플레이할 수 있냐고요? 게임이 성립하기 위한 요소들(핵심 게임플레이, 조작법, 아트 방향 등)은 거의 확정된 상태이지만, 게임에 등장할 모든 챔피언 개발, 스테이지 기획, 메뉴와 UI 추가, 랭크 체계 개발 등 아직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많은 작업량을 소화하기 위해 지금도 팀에 합류할 새로운 라이어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L이 결승선을 넘을 수 있도록 돕고 싶으시다면 라이엇 채용정보 페이지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번에 인사드렸을 때는 한동안 무소식일 거라고 말씀드렸지만, 이번에는 내년 중 적어도 2번은 현황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2022년 하반기 초 즈음에 다시 소식을 전해드릴 계획입니다. 그럼 그때 다시 뵙겠습니다.
Tom Cannon
톰 캐넌 님은 프로젝트 L의 선임 디렉터 겸 책임 프로듀서입니다. 프로젝트 L은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EVO)를 창립하고 롤백 넷코드 프로그램 GGPO를 개발한 톰 캐넌 님과 토니 캐넌 님의 지휘 아래 라이엇에서 개발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대전 격투 게임입니다. 프로젝트 L과 더불어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있는 라이엇의 베이 에어리어 스튜디오를 진두지휘합니다.